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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리탐빌 첫 방문 그리고 수련 후 느낀 점들2015-12-14 10:52:59
카테고리데일리수련
작성자 Level 10
  센터 방문 첫 인상 리탐빌 센터를 찾아갔을 때 "여기가 진짜 요가 센터가 맞아?"라고 당황했습니다. 낮고 넓은 1층 건물과 정원이 있는 리탐빌은 마치 카페 같았습니다. 항상 빌당 안의 요가학원, 피트니스 센터 안의 요가룸에만 익숙하던 저에게 리탐빌은 신선했습니다. "안녕하세요~면접 오신 OOO님이시죠?"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저를 반겨주셨던 여러 선생님들의 친절함은 긴장했던 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부드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들이 안락함까지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요가 수련장을 보았을 때 정말 명상과 요가를 위해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준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마음 속으로 늘 리탐빌 같은 센터에서 요가를 하면 참 좋겠다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창문이 많아서 햇살을 느끼고 바람도 느끼고 거울도 없어 끊임없이 나를 비교하지 않아도 되고 때로는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정원이 있는 그런 요가 센터. 리탐빌은 제가 꿈꾸었던 그런 모습의 요가센터입니다. 면접 후 느낌 원장님과의 면접은 삶과 나에 대해 이야기한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면접을 본다고 하면 긴장하고 "잘 보여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센터 아래층에 내려가 고요한 분위기에서 원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편안히 앉으니 긴장이 사라졌습니다. 더욱 저를 편안하게 했던 것은 차 한 잔과 원장님의 반짝이던 눈빛이었습니다. 마주보고 앉아서 제 이력서를 찬찬히 보시며 저와 눈을 마주치실 때 "우와~ 눈빛이 정말 반짝이시는 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맑고 밝은 눈빛에 저의 마음이 더욱 편안해 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보시고 여쭈시는 말씀에 제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의 대화 속에서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는지" "어떤 각오가 있는지" "리탐빌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물어보셨을 때 대답을 하고는 "내가 이런 마음이었구나"라고 알아차렸습니다. 특별한 각오도 꿈이나 목표가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저 "하면 좋겠다. 해보고 싶다. 일단 가보자" 이런 막연한 느낌과 생각으로 저는 움직였던 겁니다. 원장님께서는 그것이 존재의 느낌이고 그 느낌에 따라 손과 발로 움직이는 것이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삶 속에서의 명상"을 실천하고 "평생 함께하는 수련"을 추구하는 리탐빌의 철학과 문화 뿐 아니라 인생이 바뀐 다양한 분들의 경험담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리탐빌 안에서는 제가 29년 동안 살아온 방식이나 3년 정도 요가선생님으로 가진 습관이나 기억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리탐빌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수용하고 허락하고 받아들일 마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제가 그런 마음이 있는지는 경험을 해보아야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3시 요가 수업을 듣고 다시 이야기 하자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 3 2분이었습니다. 2시에서 3시까지 한 시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면접이 마무리가 되었고 저는 요가 수련을 하러 갔습니다. 이번 면접은 저에게 직장을 구하기 위해 저를 뽐내고 알리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알아차리고 돌아다 볼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요가 수련 후 느낀 점 3시 요가 수업을 들었습니다. 6명의 수련생과 함께 수련을 했습니다. 창문은 닫혀있었고 커튼이 쳐진 채로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었습니다. 음악이 흐르고 선생님께서 앞에서 요가를 지도해주셨습니다. 저는 맨 앞의 가운데에 앉았습니다. 허리도 돌리고 어깨도 풀고 옆구리도 이완했습니다. 한 동작 한 동작 숨을 쉴 수 있게 선생님께서 마시고~ 내쉬고~라고 말씀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선생님의 목소리에 따라 정말 깊고 천천히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또 과도하게 무리 하지 않아도 되는 동작들이 저를 더욱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요가 선생님의 경험이 있었지만 1년이 넘게 수련을 하지 않아서 제 몸은 많이 굳어있습니다. 거울도 없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아도 되니 저는 딱 제 몸이 원하는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동작을 했습니다. 불편한 쪽을 느끼면 한 번씩 더 같은 동작을 반복해주니 몸의 균형 또한 맞춰지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동작을 반복해서 좋았습니다. 발끝치기나 다리 들어올리기는 몸을 후끈 달아오르게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동작을 통한 수련이 끝나고 편안하게 눈을 감고 누웠습니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고 그냥 누워있었습니다. 편안하고 고요했습니다. 잠시 떠올랐던 생각들도 이내 내쉬는 숨에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은 채 앉아서 몸을 갈대처럼 흔들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내가 되어 음악에 맞춰 몸도 손도 흔들었습니다. 두 팔에는 아이도 안았습니다. 갓 태어난 어린 나를 안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울고 있었다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요람처럼 내 몸을 흔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래도 될까 하고 부끄러웠지만 이내 정말 바람에 흔들리며 충분히 그 순간 속에 있었습니다. 음악이 잦아들고 가만히 앉아 선생님의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커튼이 걷히고 창문이 열리고 밝은 빛과 시원한 바람이 온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들어오고 내쉬는 숨이 더 선명했습니다. 순간 저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마음 속에서 이런 울림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사랑이다. 사랑에너지를 많이 많이 나누렴". 그리고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건강합니다"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정말 그랬습니다. 감았던 눈을 살며시 뜨고 선생님을 보았을 때 감사해서 꼭 안아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수련생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수련을 마쳤습니다. 같이 모여 차를 한 잔 나누며 여운을 달랬습니다. 차분해지고 편안했고 담담했습니다. 리탐빌의 요가수련은 특별히 너무 좋고 설레고 "! 이거다!"이런 들뜸은 없었지만 그냥 평상시처럼 내 일상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타 센터 상담을 가지 않은 이유 원래 저는 서울에서 "OOO요가원"에 찾아가 지도자 과정 상담을 받아보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요가 컨퍼런스에서 OOO요가원의 OOO선생님의 수업을 한 번 들은 적이 있었는데 목소리와 티칭하는 방법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몸으로만 하는 요가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요가를 찾고 있었는데 "! 저 선생님은 저렇게 하시는 구나!"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배우고 싶다는 열망으로 찾아가려 했습니다. 그러던 중 리탐빌을 알게 되어 이력서를 넣었고 면접을 먼저 보게 된 것입니다. 리탐빌 면접 후에는 친구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그 요가원에 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도 꿈꾸었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저도 그날 저녁에는 잘 몰랐지만 그냥 안가도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탐빌에서 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수업을 듣고 나서는데 그냥 마음이 담담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강남역 약속 장소로 가는 내내 덤덤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웃고 떠들고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요가원으로 가기 위해 헤어졌습니다. 강남역의 찬란한 거기를 걷는데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망설임도 없이 후회도 없이 그냥 안 갔습니다. 그리고 거리를 조금 걷다가 숙소로 갔습니다. 다음날 부산을 내려오는 기차를 타고 리탐빌 이희경원장님과 통화를 하면서 리탐빌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지금 하루가 지나 부산에서 이 글을 쓰면서도 "가볼걸!"이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꼭 리탐빌에서 일 해야지~" 이런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왜 그런가를 차분히 생각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 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희경원장님께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중심을 찾으면 된다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요가 수련 후 마음이 깨끗해지고 여여하게 나였던 느낌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요가를 하든 안 하든 요가 선생님이 되든 되지 않든 OOO에서 수련하든 리탐빌에서 일하든 그것들은 사실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제가 의미를 부여한 것일 뿐입니다. 어디에서 무얼 하든 그건 다 옳은 것이고 나의 길입니다. 나답게 나로 존재할 수 있으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요가 센터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것에 더 이상 내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곳에 가지 않아도 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로 있게 도와준 리탐빌센터가 참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는 리탐빌에서 사랑하고 온전한 나로 존재하길 선택합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서 제가 원해서 한 선택이기에 책임지고 최선을 다해 사랑할 것입니다. 앞으로 리탐빌에서의 계획 저는 지금 일하는 피트니스 센터와 예전에 근무했던 요가센터에서도 모두 사람들과 감사와 사랑을 나누며 아주 즐겁게 웃으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제가 리탐빌에서 배움과 수련을 함께하는 인턴과정을 밟게 된다면 재밌고 즐겁게 할 것입니다. "빨리 수업을 해야지~" "내가 자질이 될까?"라는 조급함이나 우려는 접어두고 "까르르~까르르~"웃으면서 신나고 행복하게 순간을 즐길 겁니다. 이렇게 감사한 기회를 가진 다는 것에 스스로 늘 축하하며 사랑하겠습니다. 저를 알아가고 제 안의 에너지와 제가 이 지구에 태어난 이유들을 선명히 해가겠습니다. 어떤 요가명상트레이너가 될지. 어떤 수업을 할지에 대한 계획도 목표도 잠시 잊고 다 접어두고 그냥 리탐빌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순간에 살겠습니다. 이것이 솔직한 계획이자 각오입니다. 조금 두려운 것은 제가 부산토박이에 부모님 밑에서 자라 혼자 생활해 본적이 없고 집을 구해 혼자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위 분들은 "서울 생활 녹록치 않다" "20대 초반도 아니고 부모님 밑에서만 살다가 29 나이에 타향살이는 힘들다" "집세가 만만치 않다" 라고 말합니다. "부산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나?" "지금의 좋고 편안한 환경에서 하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생활비를 내야하고 제가 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가장 저의 발목을 잡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부모님께 독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 과거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뒤로 한 채 도전해보겠습니다. 대신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죠. 그리고 어떤 일이든 그 과정은 제가 만들고 선택하는 것이기에 저는 늘 즐겁고 재미있게 신나고 행복하게 무엇이든 해나간다고 믿겠습니다.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니까요. 저만의 경험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리탐빌이 저를 초대했다고 생각합니다. 리탐빌의 문화, 철학, 사람 속으로 저를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꿈 속에만 있던 요가센터를 눈으로 보고 제가 하고팠던 요가 수련도 몸으로 마음으로 체험하고 갑니다. 제 안에 있던 용기와 도전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품에 안고 온 화분~감사합니다 _()_    

작성자 : 요가트레이너 럽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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